GM, 미국 시장서 뷰익 소형차 추가

입력 2011년01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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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필드<미시간주> 블룸버그=연합뉴스)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가 금년 하반기 뷰익 차종의 소형 모델을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등 소형 승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GM은 금년 4분기에 베라노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다음 주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7일 발표했다.

작년 말 출시한 시보레 크루즈와 제조 플랫폼을 공유하는 베라노는 뷰익 브랜드의 지난 20년래 최초 미국 소형 모델이라고 GM은 덧붙였다. GM의 댄 애커슨 최고경영자(CEO)는 2016년까지 미 자동차업계에 부과된 평균 35.5mpg(mpg는 연료 갤런당 주행마일)의 연비 기준을 맞추기 위한 노력에 따라 소형차와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 베라노의 경우 고속도로에서의 주행 연비는 31mpg라고 GM은 전했다.

미국의 시장조사 전문 "J.D.파워 &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이같은 추세가 올해 미 자동차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베라노와 유사한 모델이 25개 쏟아져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토퍼시픽사의 데이브 설리번 애널리스트는 소형차 시장과 관련 "새로 등장한 수많은 해당 차들의 양으로 볼 때 주목을 끌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면서 "소형차 시장의 성공 여부는 연료비에도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내 가솔린 가격은 지난 5일 갤런당 평균 3.08 달러로 올라 작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베라노에 앞서 지난 2년 사이 뷰익 브랜드로 라크로스, 리걸 등 2개 세단 모델을 내놓았으며 이에 힘입어 지난해 뷰익의 판매량은 52%나 급증, 브랜드별로는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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