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 전기차 볼트 들여온다

입력 2011년01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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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자동차가 올해 볼트를 들여와 국내에서 시험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GM대우는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면서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의 전기차 출시 경쟁에 가세할 방침이다. 실제 GM대우가 전기차를 도입하면 국내 전기차 시장은 내연기관차와 같은 경쟁 체제로 전환, 자동차 시장 판도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시보레 볼트


볼트는 플러그인 전기차로 분류돼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10km까지 연속 주행이 가능하다. 처음 56km까지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하며, 배터리 충전이 소모되는 즉시 엔진 충전 시스템을 가동해 554km까지 장거리 주행을 할 수 있다. 볼트에 맞서는 르노삼성 전기차는 SM3가 될 예정이다. 르노의 플루언스 전기차와 기술을 공유한 순수 전기차로 현재로선 최대 운행거리를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충전시간 단축을 위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미래 전략차종으로 전기차를 육성하는 만큼 전기차시장 대응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현대와 기아도 i10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블루온을 개발, 이미 경쟁에 가세한 상황이다. 이 차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40km를 갈 수 있다.

시보레 볼트 실내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게 일반적인데 보조금액의 범위를 얼마로 잡느냐에 따라 조기 정착 여부가 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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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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