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G25가 주력 모델이 될 것"

입력 2011년01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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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가 G세단의 막내 G25를 추가했다. 이로써 국내 인피니티의 풀 라인업이 완벽히 갖춰진 셈. 회사는 "G25는 올해 인피니티의 기대주"라고 밝혔다.

G25는 인피니티가 처음 선보이는 2.5ℓ 모델이자 엔트리급 차종이다. 이전에는 국내에 3,696cc짜리 G37을 판매해왔다. G37은 인피니티의 아이콘이라 불릴 만큼 판매 비중이 높은 회사의 전략 차종으로 꼽혀왔지만, 기본적으로 "고성능"을 표방한 탓에 더러 부담스러운 배기량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여기에 지난해 6월 신형 M(M37, M56)을 출시하면서 배기량이 겹치게 돼, 판매 간섭마저 빚었다. 지난해 판매 부진에 가장 큰 이유가 된 셈. 이에 따라 회사는 배기량을 줄인 G25를 내면서 G와 M의 시장을 확실하게 구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G25의 출시를 두고 회사는 "G세단의 지평을 새로이 열면서 인피니티가 국내 소비자에게 좀 더 대중적으로 다가설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급 경쟁차보다 뛰어난 편의품목을 적용했으면서도 전략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당초 올해 브랜드 전체 판매대수를 4,000대로 잡은 인피니티는 G25로 1/3 이상을 담당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피니티를 총괄하는 손창규 전무는 "1,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미 판매 중인 G37S와 G25를 합쳐 2,500대, M은 1,500대 이상을 팔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마케팅 차원에서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접근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인피니티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흐름을 따라 SNS 기반의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그동안 인피니티의 주요 타깃에서 조금 벗어나 있던 여성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G25의 등장으로 기존 G시리즈의 라인업은 조금 바뀔 전망이다. 그동안 주력으로 판매하던 G37 프리미엄을 더 이상 팔지 않게 된 것. 따라서 앞으로는 G25 모델과 함께 고성능 라인을 담당하게 될 G37S(스포츠), G37 쿠페만 국내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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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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