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아카몬 "새로운 세그먼트로 승부"

입력 2011년01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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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아카몬 사장
"올해 출시하는 신차 중 절반은 완전히 새로운 세그먼트가 될 것입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자동차 사장은 10일(현지 시간) 북미오토쇼가 열리고 있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런 발언은 시보레 브랜드 도입을 앞둔 GM대우의 변혁을 염두에 두고 언급한 것으로, 수출이나 내수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아카몬 사장은 수출과 관련해 "시보레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세에 따라 GM대우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수출시장에서 20%가 넘는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수시장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올해 신차를 8개 출시하는 이유는 국내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며 "이제 과거에 전례가 없던 공격적인 새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어떠한 성과를 낼지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이는 그 동안 해외에 집중하며 내수시장에 소홀한 것 아니었냐는 지적에 대한 답이다. GM대우는 올해 8개 차종을 선보이며 내수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시보레의 아이코닉카 카마로를 들여오고, 콜벳의 도입도 확정단계다.



아카몬 사장은 "2011년 제품 포트폴리오를 포함한 브랜드 전략 발표를 1월말에 할 예정"이라며 "제품은 물론 파워트레인 조합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노력은 한국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카몬 사장은 또 "신차 출시로 제품 품질뿐 아니라 애프터서비스 품질까지 높일 것"이라며 "고객이 영업사원과 상담하고 구입하고 서비스를 받는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회사명을 시보레로 전환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맞다고도 할 수 없다"며 "1월말에 회사 이름, 브랜드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사명 변경에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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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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