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중국 지리차, 차 부품 합작사 설립

입력 2011년01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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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만도는 11일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 완성차 업체인 지리자동차(吉利汽車)와 부품업체를 합작설립하기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사는 총 자본금 8,500만 달러 규모로 만도가 65%, 지리자동차가 35%의 지분으로 투자하게 된다고 만도는 설명했다. 합작사는 중국 저장성(浙江省) 닝보(寧波)와 타이저우(台州)에 공장을 설립하며,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가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내년 1월부터 제동·조향, 서스펜션 제품과 브레이크 코너 모듈 등을 생산한다.

만도는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부품업체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리자동차는 중국 최초의 민영 완성차 업체로, 작년에 볼보를 인수했으며 2015년에 완성차 200만 대 생산 및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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