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진영 통신원 = 인도가 지난해 승용차 시장 성장률에서는 중국에 뒤진 2위였지만 상용차 부문에서는 세계 1위의 초고속 성장을 보였다고 타임즈오브인디아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이 인도자동차제조업협회(SIAM) 자료를 인용해 밝힌 바에 따르면 2010년 1월부터 11월까지 인도내 상용차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 늘어나 약 59만 1,000여 대에 달했다. 이는 2위 브라질의 41%를 앞선 기록으로 3위 중국의 25%에 비해서는 월등한 성장세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타임즈오브인디아는 상용차 판매가 급증한 것은 경제 성장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데다 기간 산업이 발달하면서 관련 차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며 정부의 촉진 정책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승용차 판매도 초고속 경제 성장과 신 모델 출시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 늘어나 약 219만 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약 1억76만대가 팔려 39%의 성장률을 보인 중국에는 뒤지지만 각각 10%와 9%의 성장률을 보인 3위 일본과 4위 브라질을 크게 따돌린 고속 성장세라고 신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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