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미국시장서 '고객충성도 1위'

입력 2011년01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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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계의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는 포드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고객충성도 1위를 차지했다.

12일 CNN머니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포크가 지난해 이뤄진 490만 건의 신차 구매를 분석한 결과 포드가 제조한 자동차를 보유한 소비자 중 약 62%가 포드차를 추가 구입한 것으로 조사돼 고객충성도 1위를 기록했다. 포드가 고객충성도 1위에 오른 건 1999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위였던 토요타는 2위로 밀려났고 GM이는 3위를 차지했다. 고객충성도는 특정 업체의 자동차를 이미 보유한 소비자가 같은 업체의 차를 추가 구입하는 비율을 나타낸다.

포드는 업체로서의 고객충성도뿐 아니라 개별 브랜드의 고객충성도도 60%를 약간 넘는 수준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포드는 포드와 링컨, 머큐리 브랜드를 보유했었으나 최근 머큐리 브랜드를 단종했다. 브랜드 기준으로 고객충성도 2위는 벤츠가 포드의 뒤를 이었고 토요타가 3위였다.

고객충성도에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하기 위해 얼마나 다양한 차종을 보유하고 있는가가 중요한 척도로 평가된다. 승용차를 보유한 소비자들은 대개 두 번째 차로 SUV 등 다른 종류의 차 구입을 희망하지만 같은 업체와 브랜드에서 이런 차를 찾지 못하면 다른 브랜드의 차를 구입할 수밖에 없어서다.

포드의 미국시장담당 부사장인 켄 커베이는 "우리는 소형차에서부터 트럭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객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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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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