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대형차, 알페온 살까? 그랜저 살까?

입력 2011년01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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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대표 준대형차 그랜저가 6년 만에 확 바뀐 모습으로 나타났다. 신형 그랜저의 가장 큰 특징은 직분사 엔진인 GDI를 얹었다는 것. 준대형 시장에서 이미 GM대우가 알페온 3.0ℓ와 2.4ℓ에 "SIDI"라는 직분사 엔진을 장착한 점에 비춰 두 차종의 비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랜저 외관


▲크기

신형 그랜저는 길이 4,910㎜, 너비 1,860㎜, 높이 1,470㎜다. 기존 그랜저TG보다 10㎜ 넓어지고 20㎜ 낮아져 전반적으로 로우(low) & 와이드(wide)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휠베이스는 구형보다 65㎜ 늘어난 2,845㎜로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을 갖췄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하지만 알페온은 길이 4,995㎜, 너비 1,860㎜, 높이 1,510㎜다. 준대형 차로는 비교적 큰 체구다. 신형 그랜저와 비교하면 너비는 1,860㎜로 같지만 85㎜ 길고, 40㎜ 높아 좀 더 커 보인다. 그러나 휠베이스는 2,837㎜로 신형 그랜저보다 8㎜ 짧다.



알페온 외관
▲성능

신형 그랜저는 3.0ℓ와 2.4ℓ로 나뉜다. 3.0ℓ에는 람다Ⅱ 3,0 GDI 엔진을 얹었다. 배기량 2,990㏄에 최고출력 270마력, 최대토크 31.6㎏·m을 낸다. 6단 자동변속기를 얹은 연비는 11.6㎞/ℓ다. 2.4ℓ에는 세타Ⅱ 2.4 GDI를 적용했다. 배기량 2,359㏄,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m을 발생한다. 역시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연료효율은 12.8㎞/ℓ다.



알페온 역시 3.0ℓ와 2.4ℓ가 존재한다. 3.0ℓ에는 배기량 2,997㏄인 V6 SIDI3.0 엔진이 올라갔다. 최고출력은 263마력, 최대토크는 29.6㎏·m다. 자동 6단 변속기가 조합돼 연료효율은 9.3㎞/ℓ다. 2.4ℓ에는 2,384㏄ SIDI가 설정됐다. 185마력과 24.0㎏·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6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했으며, 연비는 ℓ당10.6㎞다.



외형상 성능은 신형 그랜저가 앞선다. 3.0ℓ급은 7마력, 1.0㎏·m이, 2.4ℓ는 16마력과 1.5㎏·m쯤 토크가 크다. 연료 효율도 그랜저 3.0ℓ가 같은 급 알페온보다 ℓ당 2.3㎞ 앞선다. 2.4ℓ는 ℓ당 1.8㎞ 차이가 있다. 성능과 연비 모두 신형 그랜저가 앞서는 셈이다.

그랜저 내부


▲가격

신형 그랜저의 판매가격은 2.4ℓ인 HG240 럭셔리가 3,112만 원이다. 3.0ℓ은 출시 모델이 다양한 게 특징이다. HG300 프라임은 3,424만 원, HG300 노블은 3,670만 원, HG300 로얄은 3,901만 원이다.



알페온은 2.4ℓ에 네 가지 트림이 존재한다. 각 트림은 선택항목에서 차이가 있다. 가장 기본 모델인 CL240 디럭스는 3,040만 원, CL240 프리미엄은 3,210만 원이다. CL보다 한 단계 위인 EL240 디럭스는 3,300만 원, EL240 프리미엄은 3,480만 원이다. 3.0ℓ는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CL등급은 2.4ℓ와 같아 CL300은 디럭스가 3,663만 원, 프리미엄이 3,787만 원이다. 알페온의 최상위 트림인 EL300 슈프림은 3,895만 원이다.



알페온 내부
두 차를 비교해보면 최상위 트림은 그랜저가 3,910만 원, 알페온은 3,895만 원으로 그랜저가 조금 비싸다. 최하위 트림에서도 차종이 더욱 세분화 된 알페온이 3,040만 원으로 3,112만 원인 그랜저보다 조금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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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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