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대 자동차업체인 토요타와 혼다, 닛산 등이 수소연료전지차(FCV)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선다.
14일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즈는 이들 3사가 2015년까지 천연가스·유통업체 10개사 등과 함께 수소 충전소 설립에 나설 계획을 공개했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닛산의 리프나 GM의 시보레 볼트 같은 배터리 전기차에 가려 눈길을 끌지 못했던 일본의 수소연료전지기술 발전에 커다란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FCV는 전기차처럼 배기가스가 전혀 없으면서도 "힘 좋고 오래 가는" 게 장점이지만 제조 원가가 워낙 비싸고 수소 유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도 비용 등 많은 문제가 있어 선뜻 확산시키기 어려웠다. 따라서 이번 수소 충전소 설립 계획에도 구체적인 예산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혼다는 지난 2008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FCV 클래러티"를 선보인 적이 있으나 금융위기를 겪으며 개발을 중단하고 하이브리드 차와 전기차 개발에 힘을 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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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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