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든 지역 경유값 ℓ당 1,600원 넘어

입력 2011년01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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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자동차용 경유의 소매가격이 전국 모든 지역에서 ℓ당 1,600원을 넘었다.

17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그간 유일하게 자동차용 경유의 주유소 판매 가격이 ℓ당 1,600원 이하였던 전북지역이 16일 기준 1,600.55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역별 가격 집계의 기준인 전국 16개 광역단위 시·도의 경유 가격이 모두 1,600원 이상이 됐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경유 가격이 ℓ당 1,600원을 넘은 것은 2008년 10월14일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경유는 특히 농어민, 화물·운수업자 등 서민의 생계에 영향을 직접 미치는 연료여서 이런 전국적인 경유가 상승으로 서민 가계가 더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이 일일 기준 1천60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28일이고 17일 오전 현재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 1,620.23원이다. 국내 경유가격에 영향을 주는 국제 거래가격도 배럴당 110달러대를 유지해 정부나 정유업계의 별다른 조치가 없는 한 이 같은 강세가 지속할 전망이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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