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유럽에서 처음으로 토요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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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유럽 전략 차종 벤가(국내 미출시) |
유럽자동차공업회(ACEA)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10년 유럽 지역에서 총 62만911대(현대 35만8,284대, 기아 26만2,627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토요타는 렉서스를 포함해 60만314대(토요타 58만2,457대, 렉서스 1만7,857대)를 기록, 현대보다 2만 대쯤 뒤처졌다. 이 같은 결과는 유럽에서 현대차그룹의 가격에 견줘 성능이 뛰어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가능했다.
유럽 언론들은 "현대와 기아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우수한 제품력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유럽 지역에서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호평에 힘입어 현대와 기아는 2010년 각각 4.7%, 4.5% 성장했다. 이와 달리 토요타는 계속되는 리콜의 영향으로 판매가 전년보다 16.3% 줄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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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유럽 전략 차종 중 하나인 iX(국내명 투싼 ix) |
한편, 현대와 기아는 북미 시장에서도 전년보다 각각 23.7%, 18.7% 늘어나며 총 89만4,496대를 판매, 닛산의 90만8,570대를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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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