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뉴스)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뒤차축 십자핀(cross pin) 결함이 발견된 2011년형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일부 차종의 리콜 대수를 약 2만7,000대로 확대키로 했다.
GM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시보레 애벌랜치, 콜로라도, 실버라도, 서버번, GMC 캐년, 시에라, 유콘, 유콘 XL 등 결함 차종 리콜 대수가 애초 지난해말 1,262대에서 2만6,751대로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GM은 이들 차종의 뒤차축 십자핀에 열처리가 잘못돼 운전중 차축이 부러지면서 잠길 우려가 있다며 차 소유주들에게 결함 사실을 통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GM은 지금까지 십자핀 결함과 관련해 접수된 사고는 한 건밖에 없었으며 충돌사고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GM은 각 영업소에서 오는 25일까지 해당 차의 뒤차축 십자핀을 무료로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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