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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왼쪽)와 라보 |
GM대우자동차가 시보레 브랜드 도입을 앞둔 가운데 다마스와 라보 등 경상용차는 GM대우 브랜드를 유지할 전망이다.
19일 GM대우차에 따르면 경상용차의 GM대우 브랜드 유지는 이들 차종이 승용차가 아닌 상용차라는 점이 고려됐다. 시보레는 승용 브랜드여서 상용은 포함되기 어렵다는 것. 게다가 경상용차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나 라세티 프리미어와 달리 GM 산하에서 개발된 차가 아닌 점도 브랜드 제외 대상의 이유가 됐다는 후문이다.
다마스와 라보는 대우국민차가 1991년 일본 스즈키 에브리와 캐리를 기반으로 개발, 출시한 뒤 지금까지 개선과정을 거쳐왔다. 당시 경쟁 차종으로 아시아자동차가 다이하쓰 하이젯을 들여와 만든 타우너가 있었지만 지난 2002년 경상용차 배출가스 기준이 강화되면서 기아차가 타우너를 단종, 사실상 경상용차로는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이후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인기를 등에 업고 2010년 다마스 7,858대, 라보 5,406대 등이 판매됐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23%, 33.7% 늘어난 것. 가장 이용이 많은 분야는 택배업으로 승합차임에도 배기량 1,000cc 미만 경차로 분류돼 세금 절약 효과도 있다.
한편, GM대우는 시보레 브랜드 도입에 따른 전략을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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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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