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의 수입사인 MMSK가 판매하는 아웃랜더가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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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랜더 |
19일 MMSK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아웃랜더는 한 해 267대가 판매되며 미쓰비시 연간 판매의 절반을 차지, 사실상 재고가 소진됐다. 이에 따라 MMSK로선 하루 빨리 추가 주문을 발주, 제품공급의 연속성을 이어가는 데 주력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일본 본사가 추가 물량 제공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MMSK로선 애가 타들어 가고 있다.
수입차 업계에선 이를 두고 "본사와의 가격 조정에 실패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MMSK는 국내 판매를 위해선 추가 인하된 가격 결정이 수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MMSK 관계자는 "2011년형으로 연식이 바뀐 아웃랜더는 3월에나 들어올 예정"이라며 "여러 사정이 복잡하게 얽혀 늦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주력 차종의 공백기간을 묻자 "현재로선 일단 기다리는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 MMSK는 골프를 겨냥한 랜서 위주로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MMSK는 신차와 함께 연식 변경 차종이 수입되고, 국내외 여러 모터쇼가 개최되는 3-4월을 기다리고 있다. 실제 MMSK는 3월쯤에 연식이 바뀐 랜서와 아웃랜더를 들여오고, 이르면 4월에 컴팩트 SUV인 "RVR"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랜서 에볼루션은 타깃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실시한 대표적 타깃 마케팅인 "황제 시승"이 이미지 개선과 함께 판매 증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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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R |
MMSK 관계자는 "아웃랜더 주니어 격인 RVR이 국내 출시되면 분위기는 분명 달라질 걸로 본다"며 "작지만 4WD차종인 만큼 뛰어난 주행안정성을 지닌 젊은 미쓰비시 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그는 이어 "상징성이 큰 랜서 에볼루션은 타깃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웃랜더는 흔들림이 심한 SUV의 무게중심을 낮추기 위해 루프패널에 알루미늄을 적용한 차종이다. 또한 테일게이트가 상하로 열리는 플랩폴딩 방식과 2열 텀블링시트 등을 적용해 여름철 휴가여행이나 오토캠핑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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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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