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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의 디젤 세단 508 |
푸조가 고효율 친환경 디젤차를 앞세워 올해 판매목표를 늘려 잡았다.
25일 푸조 국내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당초 회사는 지난해 경영악화로 판매실적이 1,909대에 그친 점을 감안, 2,500대 수준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하지만 올해 신차 출시와 새로운 딜러를 영입하면서 목표를 3,000대로 확대했다는 것. 특히 최근 수입 디젤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적극 활용, ℓ당 20㎞가 넘는 연비를 자랑하는 MCP 등의 판매에 적극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푸조는 308MCP HDi 605대, 3008MCP HDi 581대를 팔아 소형 디젤차의 선두에 나섰다. 여기에 올해는 디젤 세단 508HDi와 왜건형 508sw HDi 등과 함께 MPV 5008도 들여와 라인업을 확대한다. 또한 e-HDi 엔진을 탑재해 연료효율을 30% 높인 308MCP e-HDi를 선보이고, 디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3008 하이브리드4"도 연내 출시해 디젤차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불모터스는 새로운 딜러 한두 곳을 더 선정, 서비스망도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취약지역 공략은 물론 고객 서비스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지역은 아직 논의 중"이라며 "후보로 거론된 지역은 강원, 경남, 전남 등"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우리 판매에 견준 AS 능력은 경쟁사보다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푸조가 국내에 선보일 "3008 하이브리드4"는 세계 최초로 공개한 디젤 하이브리드 차종으로, 2.0 HDi엔진과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 하이브리드4 시스템은 앞바퀴에 엔진 힘을 쓰고, 뒷바퀴는 모터 힘으로 구동하는 네바퀴굴림 방식이다. 필요에 따라 앞바퀴나 뒷바퀴만 쓸 수도 있다. 유럽 기준 연비는 ℓ당 26.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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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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