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911이 올 봄 3.6ℓ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345마력짜리 카레라를 바탕으로 블랙 에디션 두 차종(쿠페와 카브리올레)을 1,911대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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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블랙 에디션 쿠페(왼쪽)와 카브리올레 |
오는 4월부터 주문을 받는 포르쉐 911 블랙 에디션은 카브리올레의 후드마저 검정색 천을 기본으로 제작한다. 19인치짜리 블랙 컬러 휠은 하일라이트 무늬를 더했고, 안쪽은 피스톤 네 개가 들어간 알루미늄 모노 블록 캘리퍼와 브레이크가 있다. 앞 유리는 그레이 톤이 위쪽에 들어가 전체적인 블랙 컬러와 조화를 이룬다.
리어 리드 아래에는 6,500rpm에서 345마력을 내는 카레라의 전통적인 수평대향 6기통 3,614cc 엔진이 자리잡고 있다. 이는 6단 변속기와 함께 카레라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두 최고 시속 289 km(180mph)까지 도달할 수 있다. 0→100km/h에 쿠페는 4.9초, 카브리올레는 5.1초가 걸린다. 그럼에도 연료는 쿠페가 100km/10.3ℓ(9.7km/ℓ. 유럽 기준)이며, 오픈 톱 카레라는 이보다 10%쯤 더 쓴다.
스테인레스 도어 가드에 블랙 에디션을 영문으로 새겨넣고 실내 곳곳도 자연스럽게 블랙 컬러와 매치된다. 글러브 박스 커버에 있는 배지는 911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의 아이덴티티를 증명한다. 여기에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위해 대시보드, 기어 레버 그리고 환풍구를 알루미늄 느낌의 몰딩으로 마무리했다. 뒤쪽 센터 콘솔은 차체 외부의 블랙 컬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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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블랙 에디션 인테리어 |
911 블랙 에디션은 뛰어난 오디오 시스템과 GPS 내비게이션 모듈이 중앙 콘솔 수납공간에 장착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기본품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패키지는 파크 어시스턴트, 크루즈 컨트롤, 자동 눈부심 방지 기능 룸미러 그리고 레인 센서까지 모두 포함한다. 쿠페에 추가할 수 있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는 보디를 20mm 낮추고 PASM 스포츠 섀시는 뒷바퀴 축 사이에 차동제한장치(LSD)를 제공하며 최적의 접지력을 제공한다. 브레이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를 사용하는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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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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