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7일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2010년 경영실적이 ▲판매 173만682대(내수 65만7,897대, 수출 107만2,785대) ▲매출액 36조7,694억 원(내수 15조5,992억 원, 수출 21조1,702억 원) ▲영업이익 3조2,266억원 ▲경상이익 6조3,079억 원 ▲당기순이익 5조2,67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작년 전체 판매대수는 2009년(161만1,991대)보다 7.4% 증가한 수치. 내수 판매는 신형 쏘나타, 투싼ix의 선전 등으로 2009년보다 6.2% 감소한 657,897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에서는 선진 시장의 판매 확대와 함께 신흥시장에서도 큰 폭으로 성장세를 기록하며 2009년보다 17.8% 증가한 107만2,78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2010년 중ㆍ소형차 경쟁력을 바탕으로 각 지역별로 다른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특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미국ㆍ유럽 등 선진 시장은 물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를 크게 증가시킨 게 내수에서 주춤거린 부분을 메울 수 있었다는 평가다.
한편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 390만 대 달성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역량 확보 ▲사회공헌,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 강화 등을 2011년 경영 중점과제로 정했다.
*2010년 및 4분기 실적 자료실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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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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