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값 16주 연속 상승..사상 최장

입력 2011년01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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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정부가 기름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밝혔음에도 전국 주유소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격이 16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이렇게 오랫동안 오른 것은 처음이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4.4원 오른 1,830.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8월 첫째 주(ℓ당 1,852.01원) 이후 2년5개월 만의 최고 가격이다.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4.8원 상승한 1,627.2원, 난방용으로 쓰는 실내등유는 5.9원 뛴 1,204.1원으로 조사됐다. 경유 역시 2008년 10월 둘째 주(1,647.20원) 이후 최고 가격이고, 실내등유는 2008년 10월 다섯째 주(1,282.24원) 이래 최고치다. 경유·실내 등유의 주유소 판매가격 모두 지난해 10월 둘째 주 이후 16주 연속 상승세다. 경유도 주간 가격이 이렇게 연속적으로 오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판매가격이 1,891.3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1,811.6원으로 가장 낮아 지난주에 이어 전국 16개 광역단위 시·도의 보통 휘발유 주간 평균가격이 모두 1,800원 이상을 기록했다. 상표별 보통휘발유 가격은 SK에너지가 ℓ당 1,839.2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GS칼텍스(1,837.2원), 에쓰오일(1,822.3원), 현대오일뱅크(1,821.6원) 순이었다. 자가폴(무폴) 주유소는 ℓ당 1,801.6원, 농협주유소는 1,807.5원으로 기존 폴 주유소 가격보다 낮았다.

석유공사는 석유제품의 국제 거래가격 상승세가 이번주 들어 꺾였고 국내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도 일부 약세여서 다음주 이후 소매 가격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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