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는 7일 푸조 서초전시장에서 신형 HDi 엔진을 얹어 더욱 환경친화적이고 똑똑한 SUV로 거듭난 뉴 3008을 출시했다.
뉴 3008은 PSA그룹에서 4년동안 15억 유로(한화 약 2조4,000억 원)를 투자해 개발한 신형 1.6ℓ HDi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ℓ당 21.2㎞라는 연비와 127g/㎞라는 낮은 CO₂배출량을 실현했다. 이는 국내에 소개된 SUV 중 가장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이다. 주행성능도 좋아졌다. 새 엔진은 1,750rpm이라는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토크 27.5㎏·m(오버부스트 상태 29.0㎏·m)를 발휘, 2,500cc짜리 휘발유차를 능가하는 순간가속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은 3,600rpm에서 112마력을 낸다. 또 엔진제어 소프트웨어가 편안하고 안정된 주행감을 제공한다.
다양한 첨단장치도 갖췄다. 주행 필수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동급 최초로 갖췄다. 앞차와의 안전거리 유지에 도움을 주는 차간거리 경고 시스템, 전자동 주차 브레이크,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힐 어시스트 시스템 등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최대 적재공간 1,604ℓ인 트렁크는 이동식 선반을 이용해 세 가지 방식으로 구획화할 수 있다. 낮게 설계한 테일게이트는 2단으로 여닫을 수 있으며, 하단 도어는 200kg까지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 센터콘솔에는 13.5ℓ나 되는 공간이 있으며, 뒷좌석 바닥에도 각각 3.8ℓ와 3.3ℓ짜리 수납함을 뒀다. 여기에 1.70㎡짜리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도 갖췄다. 에어백 6개와 아이소픽스 유아용 시트안전장치 2개가 포함된 뉴 3008은 유럽 신차충돌테스트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뉴 3008의 판매가격은 포함해 3,890만 원이다.
*상세 제원은 자료실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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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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