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법인, 판매 자동차 평균연비 첫 공개

입력 2011년02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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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 현대자동차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의 평균 연비를 공개했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미국법인(HMA)은 최근 지난 1월 한 달 간 판매한 차의 평균 연비가 34.7mpg(14.75㎞/ℓ)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존 크라프칙 미국법인장은 "지금까지는 평균 연비 정보를 내부에서만 회람했지만 이를 외부로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연비 공개는 정부의 정책 수립과 소비자들의 구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1월 연비는 오바마 정부가 오는 2016년까지 강화하기로 한 새 연비 기준인 35.5mpg(15.08㎞/ℓ)에 근접한 것으로, 이번 연비 공개는 자신감의 표현이자 북미에서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선점하려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미국 시민단체들은 "다른 기업들도 소비자와 정부, 직원들에게 이 같은 정보를 공개해야 할 것"이라며 환영했다.

fai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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