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18년까지 4만 명 증원

입력 2011년02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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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AFP=연합뉴스) 독일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이 오는 2018년까지 고용을 4만 명 증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자동차전문 주간지인 "보헤"는 6일 폭스바겐이 중국을 중심으로 신규 인력을 확충, 25만 명인 현 고용규모를 2018년까지 29만 명선으로 늘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헤는 폭스바겐의 내부 비밀 문건들을 인용, 중국 지역에서 3만5,000명이 새로 충원될 예정이라고 전하는 한편 신규 인력 가운데 2만1,000명이 생산부문에 투입되고 그외 엔지니어 5,000명, 관리직 400명을 새로 고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약 4,700명은 판매와 고객서비스 부문에 충원될 예정인데 이들 신규 고용은 2018년까지 예정된 퇴직자 6만 명의 대체 인력과는 별개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지난 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폭스바겐이 급속히 팽창하는 중국시장에 특화된 신규 차종을 내놓는 문제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폭스바겐 중국부문의 한 관계자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중국 고유 브랜드를 권장해 왔다"면서 그런 맥락에서 "FAW폭스바겐", "SAIC폭스바겐" 등 중국 합작사들이 국내 모델을 만들도록 장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실제로 폭스바겐이 중국 내수를 겨냥해 대당 8,000유로(1만1,000달러) 미만의 차종 개발을 중국측 파트너들과 논의 중이라면서 폭스바겐 경영감독위원회에서 이 프로젝트를 승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폭스바겐의 중국시장 매출은 지난 한 해 동안 36% 가까이 크게 늘어났다.

bul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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