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00이 지난해처럼 승승장구할 수 있을까? 일단 조짐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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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00 |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벤츠의 전략 세단 E300이 1월 단일 차종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월에 이어 2개월 내리 1위다. 특히 E300은 2010년 연간 판매에서도 1위(5,663대)를 차지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좋은 판매실적을 올려왔다. 그런 이유로 업계는 2011년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벤츠 E300은 1월 744대가 팔려나갔다. 12월 판매보다 약 21% 판매가 늘었다. 지난해 1월보다는 11.4% 성장했다. 출발이 좋은 셈이다. 2위는 BMW의 528이 차지했다. 545대를 기록, 12월과 비교하자면 38.2%나 증가했지만 E300의 벽을 넘을 수 없었다.
3위는 폭스바겐의 골프 1.6 TDI 블루모션이 그야말로 "깜짝" 등장했다. 한정 판매한 300대 중 276대가 등록됐다. 아우디 A4 2.0 TFSI 콰트로는 전달보다 51.6% 신장한 265대로 4위에 올랐다. 5위는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로 나타났다. 총 258대가 팔려 247대였던 12월보다 조금 상승했다. 순위도 2계단 상승했다.
6위는 폭스바겐 골프 2.0 TDI로 243대를 기록했다. 꾸준한 인기를 업고 있는 차다. 7위에 오른 BMW의 320d는 전달(278대)보다 조금 낮은 239대를 1월에 판매했다. 8위는 토요타 캠리다. 222대가 팔려나갔다. 12월에 2위를 차지했던 것과 달리 큰 폭으로 순위가 내려갔다. 판매도 12월 427대에서 200대가 떨어져 나갔다. 9위와 10위는 토요타의 프리우스(217대)와 렉서스 ES350(216대)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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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입차 등록 순위 |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지난 12월과 비교해 순위에 다소 변동은 있지만 전통적으로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E300과 528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며 "두 차는 2010년 수입차 시장 쌍끌이 차종이었던 만큼 2011년에도 선의의 경쟁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상위 10위권의 브랜드별 분포는 폭스바겐이 가장 많은 세 대, BMW와 토요타가 각각 두 대를 기록했다. 벤츠, 아우디, 렉서스도 각각 한 대씩 순위권에 올렸다. 유형별로는 중형 다섯 대, 준중형 네 대, 하이브리드 한 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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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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