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하이브리드 친환경성 알리겠다"

입력 2011년02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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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
"이제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때입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8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소홀했던 하이브리드 기술의 본질인 "친환경성"을 내세울 것이라 거듭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단지 연비만 좋은 게 아니라 오염물질을 덜 배출하는 친환경차라는 것. 또한 나카바야시 사장은 이어 하이브리드카를 내세워 "토요타-렉서스를 합해 앞으로 연간 2만 대 수준까지 판매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라 밝혔다.



아래는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과 가진 일문일답 내용.



-리콜 처리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현재 리콜 해당 차종의 90% 쯤은 완료된 상황이다."



-코롤라와 경쟁할 시빅도 국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대책은?

"한국은 중형 대형 세단이 주를 이루고 있다. 코롤라와 시빅에겐 어려운 시장이다. 마케팅은 개발 중이고 곧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



-박스 타입 자동차를 들여올 계획은 없나?

"박스타입 자동차 도입은 물론 코롤라의 다음 모델을 본사와 함께 검토 중이다. 한국에 많은 차를 들여오면 좋겠다. 최종적으로 어떤 모델이 될 것인지는 미정이고 이 또한 곧 밝히겠다."



-제품 가격 경쟁력 위해 미국산 일본차를 한국시장에 들여올 가능성이 있나?

"FTA가 발효된다고 바로 모델을 들여올 수 있는 건 아니어서 현재 다양한 부분을 검토 중이다. 예를 들어 화씨와 섭씨, 마일과 킬로미터 같은 단위의 차이는 "작지만 큰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한국 시장에 잘 어울릴 차를 검토 중이고, 정리되면 곧 자세히 밝히겠다."



-CT 200h 등 하이브리드 차종의 판매계획은?

"CT 200h의 경우 1,500대다. 열심히 하겠다. 여전히 하이브리드라 해도 인지도가 높은 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CT 200h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를 널리 이해시킬 활동을 하려 한다. 또한 "하나의 기업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겠느냐"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면 하이브리드는 연비 성능이 좋다는 걸 강조하지만 연비만 좋은 게 전부는 아니다. 역시 지구환경을 배려한다든지 친환경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따라서 단지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것을 홍보하고 앞으로 이런 차를 이용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겠다. 하이브리드 도입이 5년 지났는데 그동안 그런 노력이 부족했기에 한국토요타가 할 수 있는 활동은 모두 할 예정이다."



-올해 한국 수입차 시장 전망은?

"올해 목표는 공격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만큼 하지 않으면 어려운 한국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인지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지적한 대로 올해도 수입차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시장이 좋은 상황으로 간다 해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확실히 해야 하지 않겠나. 여러 계획들을 세우고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한국기업의 강점은 무엇인가?

"첫 번째는 정말 열심히 일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책임감과 스피드, 그리고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는 것. 세 번째는 리더가 홀로 앞서 나가지 않도록 서포트하는 조직이 있다는 것인데 이 세 가지가 한국 기업의 장점이라 생각하고 있다. (한국기업이)경쟁자이긴 하나 우리는 더욱 노력하고 서포트 조직을 만들어서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본다."



-렉서스 브랜드는 2007년 실적과 비교하면 반토막이다. 원인과 대책은?

"시장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렉서스는 최저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명확히 분석해야 한다고 본다. 우선 모델 라인업이 경쟁사보다 떨어진다는 점과 가격 정책의 실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판매 서비스 네트워크의 문제도 있을 수 있다. 단기적으론 리콜의 영향도 있어 보인다. 이런 것들에 즉각적인 효과를 거둘 대책은 없다. 하나씩 착실하게 장기·중기·단기 계획을 만들어서 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본다. 고객의 목소리에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



-토요타 도입과 하이브리드 추구로 브랜드 정체성 없어진 게 아닌가?

"렉서스의 고급 이미지가 훼손돼선 안된다. 그리고 하이브리드가 고급차 이미지를 훼손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이브리드는 단순히 경제성만을 추구하는 기술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은 선진 기술이고 지구환경에 유익하며 정숙성이 뛰어난 기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홍보해야 한다. 따라서 그렇기에 그런 홍보가 이뤄진다면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도입은 결코 이상한 게 아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이 많이 부족했다고 보기에 CT 200h를 계기로 한국 소비자에 많은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 1만 대까지 판매를 늘리자면 인프라가 필요한데 투자계획은?

"1만 대 판매를 위해서는 한국토요타와 일본 토요타 모두 할 일이 많다. 우선 라인업 강화가 중요하다. 토요타와 렉서스 라인업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자계획의 최종 부분을 밝힐 순 없지만 인력 강화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네트워크의 확충도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런 확대를 최소한의 투자로 이뤄낼 것인가 하는 게 관건이다. 할 일이 많지만 과제를 하나씩 검토하는 과정이다."



-토요타는 세계 1위 기업인데 한국시장 비중은 매우 낮다. 토요타가 생각하는 한국은?

"우선 말할 수 있는 건 160만 대라는 내수 시장은 결코 작은 게 아니다. 큰 시장이다. 그리고 우리는 진출이 늦었지만 한국 시장은 경쟁이 심하고 어렵다. 따라서 한국시장을 배우고 본사에 피드백을 주는 등 한국에 힘이 될 부분이 없을까 생각한다. 토요타자동차를 판매하는 회사로서 본분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최근 10년 동안 많이 뒤진 건 사실이기 때문에 만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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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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