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수리비, 3년 새 1조 원 증가

입력 2011년02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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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2009회계연도(2009년 4월1일~2010년 3월31일) 중 국내 손해보험회사가 지급한 자동차보험 수리비가 전년도보다 약 15.7%(약 5,000억 원) 늘어난 3조 7,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개발원에 따르면 이는 3년 전인 2007회계년도보다 약 1조 원이 늘어난 수치다. 최근 교통량 증가와 수리원가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09회계년도의 자동차 수리건수는 약 443만 건으로 전년보다 14.2%(55만 건)이 증가했으며, 도장비용이나 자동차 고급화에 따른 부품값 인상분이 반영돼 수리비가 크게 늘어났다. 여기에는 상대적으로 수리비가 비싼 외제 차의 꾸준한 증가도 한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2010회계년도의 수리비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0년 4월부터 9월까지 고속도로 교통량이 앞선 회계년도 같은 기간보다 약 7.5% 증가하는 등 교통량이 꾸준히 증가했고, 유례없는 한파와 폭설로 겨울철 사고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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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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