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오토쇼 '탑승체험 트랙' 큰 인기

입력 2011년02월1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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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지난 11일 개막한 2011 미국 시카고 오토쇼의 실내 전시장에 달리는 차 안의 승차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트랙이 4개나 설치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회사 지프, 포드, GM 쉐보레, 일본의 토요타 등 4개 업체는 시카고 오토쇼가 열리는 맥코믹플레이스(McCormick Place) 12만㎡의 전시 공간 내에 탑승 체험 트랙을 설치하고 방문객들에게 운행 중 승차감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운전은 전문가가 맡지만 방문객은 신형 승용차나 트럭의 승객석에 앉아 차가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 작은 구릉을 오르내릴 때, 그리고 커브길을 운행할 때 등의 승차감을 느껴볼 수 있다.

시카고 오토쇼 대변인 폴 브라이언은 "전시된 차량의 승차감을 느끼고 기능을 확인해볼 수 있는 오토쇼는 많지만 이 같은 주행 코스가 1개 이상 설치된 오토쇼는 없었다"면서 "지난해에도 시카고 오토쇼에 테스트 트랙을 설치했었지만 방문객들에게 이렇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각 업체의 전시공간 옆에 마련된 트랙에 지프는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를, 포드는 익스플로러를, 토요타는 라브4, 4러너, 하일랜더, 타코마와 툰드라를 내놓아 소비자들이 직접 골라 타볼 수 있게 했다. GM 쉐보레는 3사의 트랙에 비해 평탄한 코스에서 업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 자동차 볼트의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GM사 마케팅 전략담당 이사 스티브 로즌블럼은 "볼트에 대한 수많은 정보가 이미 공개됐지만 소비자들이 직접 타보기 전에는 플러그인 전기 자동차가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트랙 설치 이유를 밝혔다.

트랙이 실내에 마련된 데 따른 전시장 공기오염 우려에 대해 오토쇼 브라이언 대변인은 "전시장에 기능이 뛰어난 환기장치가 돼있을 뿐 아니라 관리업체와 시카고 소방국이 이에 깊이 관여해 확실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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