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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클래스 쿠페 |
벤츠 C클래스에 세단형 쿠페가 추가된다. 벤츠는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C클래스 쿠페"를 세계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C클래스 쿠페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보다 미국에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차종이기 때문이다. 유럽에는 CLC(C클래스 스포츠 쿠페)의 후속 차종으로 판매된다. 그러나 CLC가 3도어 해치백인 것과 달리 C클래스 쿠페는 독립된 트렁크 룸을 가지는 2도어 노치백 보디인 것이 특징이다.
프런트 마스트 디자인은 C클래스 세단 아방가르드와 똑같다. 그릴에 들어간 벤츠의 쓰리 포인티드 스타 엠블럼으로 역동성을 표현하고, 세단보다 차체가 40mm쯤 낮아 2도어 쿠페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렸다는 설명이다. 실내에는 4시트가 적용되며 뒷자리는 독립 타입으로 제작됐다. 대쉬 보드 디자인은 C클래스 세단을 따랐지만 C250은 알루미늄으로 C350은 월넛 우드 패널을 적용한 차이가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파워트레인은 미국 출시 기준으로 가솔린 두 종류. C250 쿠페는 직분사 직렬 4기통 1.8ℓ 터보 엔진을 장착한다.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31.7㎏·m를 발생한다. 시속 0km부터 96km까지 가속시간은 7.1초. 최고속도는 201km/h(안전제한)다. C350 쿠페에는 블루 다이렉트라고 불리는 차세대 직분사 V6 3.5ℓ 엔진을 적용했다. 최고출력 302마력에 최대토크 37.8kg·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96km까지 가속하는 데는 5.9초, 최고속도는 C250과 같은 210km/h(안전제한)다.
두 등급 모두 변속기는 7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미국 환경보호국 예상 연비(복합 모드)는 C250이 10.2km/ℓ, C350는 9.35km/ℓ다.
한편, 신형은 미국에서 내년 9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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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