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17일 신형 X3를 국내에 선보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BMW는 새 차의 디자인에 대해 "도시적인 우아함에 다이내믹한 선을 곁들여 섬세한 조각같은 디자인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특히 보닛 위에 새겨진 6개의 선으로 세련미를 더한 앞부분과 T자형 리어라이트, 뚜렷한 수평라인과 표면의 굴곡이 명암효과를 이루는 뒷모습이 조화롭다는 설명이다. 실내는 구형보다 넓어졌다. 트렁크 용량도 550ℓ에서 최대 1,600ℓ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뒷좌석 등받이는 40:20;40의 비율로 분할돼 있어 세 좌석을 나누거나 또는 한번에 모두 접을 수 있다.
신형 X3는 최고 184마력의 출력과 최대 38.8kg·m의 토크를 뿜어내는 2,000cc급 디젤엔진을 얹었다. 3,000cc급 디젤엔진 차종은 하반기에 들여온다. 자동변속기는 8단이며, 브레이크 에너지재생 시스템과 오토스톱 기능을 더했다. 연료효율 증대를 위해 경량구조, 전자식 스티어링 휠 등을 통해 ℓ당 17.2km의 국내 공인연비를 확보했다.
구동방식은 BMW의 4WD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엑스드라이브를 적용했다. 앞뒤 구동력을 0대 100 또는 100대 0 등 상황에 따라 가변적인 토크 분배가 가능하다. 서스펜션은 더블조인트 프런트 액슬과 파이브링크 리어 액슬을 결합시켜 승차감이 향상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편의품목으로는 BMW의 아이드라이브 컨트롤 시스템과 8.8인치 고해상 모니터, 6개의 스피커, 한글 내비게이션 등을 갖췄다. 파노라마 선루프와 바이제논 헤드라이트도 기본이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5,990만원이다.
*상세 제원 및 설명 자료실에 있음.
|
X3 구형과 신형 |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