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얼음 위 주행 세계 최고속도를 기록,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네 번이나 월드 랠리 챔피언을 차지한 유하 칸크쿠넨이 벤틀리 컨티넨탈 슈퍼스포츠 컨버터블을 직접 몰아 얼어붙은 발틱해 위를 질주, 시속 205.48마일(330.695km/h) 주행에 성공한 것. 이는 본인이 같은 장소에서 2007년 컨티넨탈 GT로 세운 세계신기록인 시속 199.83마일(321.6km/h)을 깬 의미도 있다.
|
벤틀리 주행 모습 |
영하 30도 환경에서 두께 70cm인 얼음 위 1km를 빠르게 달리는 이번 도전을 위해 칸크쿠넨의 팀원들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세이프티 롤케이지와 피렐리 겨울용 타이어(SottoZero II 275/40R20), 고속주행안정성을 위한 프론트와 리어 스포일러, 긴급 상황을 대비해 리어 범퍼에 낙하산 설치 등 최소한의 개조를 마쳤다.
|
도착지점에서 펼친 패러슈트 |
벤틀리의 볼프강 뒤르하이머 사장은 "유하 칸크쿠넨이 세운 이번 기록은 정말 놀라울 따름"이라며 "우리는 특별한 익스트림 벤틀리의 성취를 축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도계 |
한편, 벤틀리는 "익스트림 벤틀리"를 오는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100대 한정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기록을 세운 드라이버 유하 칸크쿠넨 |
트위터로 만나는 오토타임즈 : http://twitter.com/Autotimes_kr
|
유하 칸크쿠넨의 팀원들 |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