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수입차시장에 '현빈차 주의보'

입력 2011년02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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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수입차시장에 느닷없는 "현빈차 주의보"가 내려졌다.

현빈차로 알려진 Z4 sDrive35i


17일 중고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인기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남자 주인공 현빈이 직접 몰았던 차를 매물로 내놓겠다는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현빈이 탔던 차는 BMW Z4 s드라이브 35i다. 뉴 Z4라는 2인승 로드스터의 최상위 모델로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Z4는 평소 10대 내외였던 월 판매실적이 지난해 12월 드라마 인기를 타고 20대를 넘었을 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 이에 따라 중고 수입차시장에서도 이 차의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인기가 높아지자 일부가 "현빈차"라는 이름의 매물을 인터넷 웹사이트에 내놓기에 이르렀다.



인터넷 중고차사이트에 "현빈차"라며 Z4 매물을 등록한 한 딜러는 일부 언론에 "드라마 주인공 현빈이 직접 몰았던 차인 데다 최고급 스포츠카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문의가 쇄도한다"는 말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매물로 등록된 차는 현빈이 운전한 차가 아니라는 게 BMW코리아의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빈이 운전한 뉴 Z4는 아직 BMW코리아 소유로 관리하고 있다"며 "출시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현재도 PPL을 하고 있는 만큼 이 차가 매물로 나왔다는 건 말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BMW는 회사차를 중고차로 팔 때 BMW코리아 인증 중고차 시스템을 거치기 때문에 개인 차원에서 차를 판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을 박았다.



업계 관계자는 "드라마로 PPL에 등장했던 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고차시장에서 수요가 발생하자 그 덕을 보려고 거짓말을 하는 일이 잦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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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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