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수입차시장에 느닷없는 "현빈차 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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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빈차로 알려진 Z4 sDrive35i |
17일 중고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인기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남자 주인공 현빈이 직접 몰았던 차를 매물로 내놓겠다는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현빈이 탔던 차는 BMW Z4 s드라이브 35i다. 뉴 Z4라는 2인승 로드스터의 최상위 모델로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Z4는 평소 10대 내외였던 월 판매실적이 지난해 12월 드라마 인기를 타고 20대를 넘었을 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 이에 따라 중고 수입차시장에서도 이 차의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인기가 높아지자 일부가 "현빈차"라는 이름의 매물을 인터넷 웹사이트에 내놓기에 이르렀다.
인터넷 중고차사이트에 "현빈차"라며 Z4 매물을 등록한 한 딜러는 일부 언론에 "드라마 주인공 현빈이 직접 몰았던 차인 데다 최고급 스포츠카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문의가 쇄도한다"는 말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매물로 등록된 차는 현빈이 운전한 차가 아니라는 게 BMW코리아의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빈이 운전한 뉴 Z4는 아직 BMW코리아 소유로 관리하고 있다"며 "출시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현재도 PPL을 하고 있는 만큼 이 차가 매물로 나왔다는 건 말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BMW는 회사차를 중고차로 팔 때 BMW코리아 인증 중고차 시스템을 거치기 때문에 개인 차원에서 차를 판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을 박았다.
업계 관계자는 "드라마로 PPL에 등장했던 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고차시장에서 수요가 발생하자 그 덕을 보려고 거짓말을 하는 일이 잦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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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