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성능과 효율성을 높인 2011년형 뉴 프리랜더2 SD4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엔진은 신형 직분사 터보 2.2ℓ 디젤로 업그레이드됐다. 최고출력 190마력(3,500rpm)에 최대토크 42.8㎏·m(1,750rp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9.5초가 걸린다. 신형 가변 터보차저는 수냉식 방식으로 기존 엔진보다 더욱 높은 온도에서도 작동, 고온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낸다. 새로 탑재한 2세대 AWF21 자동변속기는 승차감, 연비, 주행성능을 향상시켰으며 차가 서행할 때 운동에너지를 회수해 배터리의 "스마트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 결과 연비는 13.4㎞/ℓ, CO₂배출량은 201g/㎞밖에 안된다.
도로 상황에 맞게 차 상태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랜드로버의 특허 기술인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도 기본으로 장착했다. 또 경사로 브레이크 제어장치를 채택, 경사로에서 제동압력을 자동 조절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가능케 한다. 또 랜드로버 사상 가장 진보한 전복방지기술인 RSC를 적용했다. RSC는 초당 150회 간격으로 자동차를 모니터링하면서 위험 수준의 롤링현상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해 회전반경을 늘림으로써 전복사고 가능성을 줄인다.
새 프리랜더2의 외관은 전방 안개등 장식을 탑재한 새로운 앞범퍼가 특징이다. 새로운 후미등은 투명한 내측 렌즈와 그 주변을 둘러싼 블랙 렌즈로 구성해 선명도를 높였다. 도어미러는 유리 부분을 10% 확장했으며 18, 19인치 합금 알루미늄 휠을 끼웠다. 실내에는 파노라믹 선루프를 달았으며 공기필터가 내장된 듀얼 존 에어컨디셔닝 시스템과 습도센서,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상쾌함을 지속시키는 공기품질제어 시스템 등을 갖췄다. 최고급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도 탑재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5,990만 원이다.
*주요 제원은 자료실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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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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