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차 판매 189만 대..사상 최대

입력 2011년02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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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 중국의 자동차판매가 지난달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5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월 자동차 생산량은 179만8,000대, 판매량은 189만4,000대로 작년 동월 대비 각각 11.33%, 13.81% 증가했다. 자동차 생산은 1월 들어 전달보다 3.58% 줄었으나 판매량은 전달 대비로도 13.67% 늘어나며 사상 최고에 달했다. 자동차 판매가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은 올해 자동차 구매세 할인 정책 폐지를 앞두고 작년 말 급증한 예약판매 물량이 출하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1월 차종별 판매량은 승용차가 152만9,000대로 16.17% 늘었고 상용차는 36만5,000대로 4.89% 증가했다. 승용차 가운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량은 무려 50% 가량 급증했다. 1.6ℓ이하급 승용차 판매량은 107만9,000대로 14.67% 증가해 승용차 전체 판매 증가율에 못미쳤으나 1.6~2.0ℓ급 승용차 판매량은 30만2,000대로 25.69% 뛰었다. 나라별 승용차 판매량은 중국 토종업체들이 70만3,000대로 전체의 46.0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 27만3,000대로 17.86%, 독일 22만9,000대로 14.96%, 미국 17만1,000대로 11.16%, 한국 11만1,000대로 7.27% 등이었다.

자동차공업협회는 국민경제가 여전히 양호한 추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의 자동차 수요가 왕성해 올해도 자동차산업 발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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