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브라질에 연간 15만 대를 생산하는 완성차공장을 착공하며 중남미시장 본격 공략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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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브라질 현지 공장 조감도 |
현대차는 25일 브라질 상파울루 삐라시까바시에서 현지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는 터키, 인도, 중국, 미국, 체코, 러시아를 비롯해 현지 생산공장 7개를 갖추는 동시에 브릭스(BRICs) 전 국가에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6억 달러를 투입할 브라질공장은 139만㎡(약 42만 평) 부지 위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공정의 완성차 생산설비를 갖춘다. 건축면적은 약 6만9,000㎡(약 2만1,000평)다. 이 곳에서는 양산이 시작되는 2012년 11월부터 현지 수요특성을 감안해 중남미 전용 소형 해치백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는 이에 따라 사탕수수 등에서 정제하는 바이오 에탄올과 가솔린을 모두 쓸 수 있는 "혼합연료(플렉스퓨얼)"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혼합연료차 판매가 약 90%를 차지하는 브라질 자동차시장을 적극 공략하려는 의도다.
브라질공장이 완공되는 2012년에 현대차는 해외공장 265만 대(미국 30만 대, 중국 100만 대, 체코 30만 대, 인도 60만 대, 터키 10만 대, 러시아 20만 대, 브라질 15만 대), 국내 공장 186만 대 등 글로벌 생산능력이 451만 대나 된다. 특히 브릭스시장에서 195만 대를 생산함으로써 국내 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전체 생산능력의 40% 이상을 브릭스 국가에 집중하게 된다.
한편, 브라질공장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부품업체 8개 사가 함께 진출해 고용창출효과가 3,800명에 달하고, 지역경제 발전으로 브랜드 이미지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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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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