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2010년에 모두 8만1,747대를 판매해 매출 2조705억 원을 기록했으며, 손익실적에서도 당기순이익 8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차가 2007년 이후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에는 판매 물량 확대 효과 외에도 고정비 축소, 생산운영효율 향상 등 수익성 개선 활동, 자구 노력으로 추진했던 유휴자산 매각 등에 따른 자산 처분 이익 등이 도움이 됐다. 특히 회생계획 목표였던 6만8,562대를 19% 초과 달성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수출에서는 동남아와 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과 코란도 C 출시에 따른 물량 증가로 전년보다 276% 증가한 4만9,288대(CKD 포함)를 기록했다. 내수도 지난해 8월 출시된 렉스턴 RX4(2,000cc) 등의 판매 호조로 전년보다 46% 증가한 3만2,459대를 기록했다.

한편, 쌍용차는 매출 증가와 개선된 경영실적과 함께 마힌드라와 M&A를 성공시켜 2년 만에 회생절차를 조기에 종결지으며 앞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사업을 꾸려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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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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