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프로젝트"는 젊은 친구들에게 꿈을 실현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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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오디션 참가자들 |
EXR 팀106 류시원 감독은 지난 25일 "슈퍼 루키 프로젝트" 2차 오디션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인 드라이버를 발굴해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힘을 쏟겠다는 것. 신인 발굴을 위해 EXR 팀106은 선수 경험이 없는 만 25세 미만 참가자를 모집, 네 차례에 걸쳐 오디션을 진행한다.
EXR 팀106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15일부터 2월20일까지 실시한 슈퍼 루키 1차 서류전형에는모두 250여 명이 응모했고 이 중 50명을 우선 선발했다. 25일 진행한 2차 심사에서는 이 가운데 20명을 뽑았고, 이 들은 다음달 3일 예정된 3차 카트 레이싱 테스트에 참가하는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3차 합격자 10명을 대상으로 28일 서킷에서 실제 경주차 테스트를 진행, 최종 2명을 가린다.
이번 2차 심사는 레이싱 게임 시뮬레이터(그란투리스모5) 테스트와 실물 면접 테스트로 진행됐다. 레이싱 게임 시뮬레이터 테스트는 5인 1조로 레이싱 테크닉, 순발력 등을 중점으로 평가하며, 시뮬레이터 테스트를 마친 참가자들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실물 면접 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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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설명하는 류시원 감독 |
이번 오디션을 진행한 EXR 팀106 관계자는 "프로젝트의 지속성이 관건"이라면서 "드라이버는 물론 미케닉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시원 감독은 "척박한 모터스포츠 세계에서 지금껏 프로 레이서 입문은 인맥으로만 가능했다"고 전제한 뒤 "오랜 꿈인 "슈퍼 루키 프로젝트"로 1년 동안 팀원으로 실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세워 전문 드라이버, 미캐닉, 레이싱 모델을 양성해 국내 모터스포츠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개 오디션 참가자들의 다양한 이력이 화제다. 오디션 지원을 위해 운전면허를 딴 고등학생, 쇼트트랙 선수 출신, 카트 선수, 프로골퍼 출신으로 한국을 찾은 지원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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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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