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 르노, 실용적 컨셉트로 주목 끌어

입력 2011년03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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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컨셉트 캡처
제81회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한 르노의 컨셉트카가 실용성 면에서 호평을 얻으며 주목받았다.



2일(현지 시간) 르노 부스에는 오는 2016년 양산을 염두에 둔 소형 CUV 캡처와 MPV R-스페이스(Space)가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먼저 캡처는 전기 컨셉트카 데지어의 디자인에 기반을 둔 어드벤처 CUV 개념으로 출시됐다. 1,600cc급 트윈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대 160마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99g으로 낮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가족형 MPV 성격의 R-스페이스는 기존 공간활용성 극대화를 위해 앞은 운전의 즐거움, 뒷좌석은 아이들을 위한 최대 넓이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엔진은 3기통 900cc급 터보차저 가솔린이며, 직분사 방식을 통해 최대 110마력을 낼 수 있다. 또한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km당 95g에 묶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르노 컨셉트 R-스페이스


르노 디자인센터 악셀 브런 컨셉트 디자인 수석은 "캡처의 디자인은 데지어에서 가져왔고, 기술적으로 보다 양산에 한 걸음 나간 것"이라며 "R-스페이스 또한 가족과 역동성을 동시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르노는 향후 디자인 컨셉트를 "삶(Life)"에 맞춘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차종별로 모험, 가족, 일, 놀이, 사랑 등의 구체적인 개념을 설정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모터쇼에 트위지와 플루언스 등의 무공해 전기차를 내놓고 향후 도래될 전기차 시장의 선두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드러냈다.



제네바(스위스)=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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