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리모티브, 미국 전기차 배터리 개발 참여

입력 2011년03월0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삼성SDI와 독일 보쉬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는 3일 미국 전기차 개발 컨소시엄(USABC)과 공동으로 차세대 전기 자동차용 전지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USABC는 미국 에너지국과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자동차 3사가 전기 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탑재할 고성능 전지를 개발하기 위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SB리모티브는 USABC와 공동으로 3년 간 전기차에 적용될 차세대 전지를 개발할 예정이며, 개발비 840만 달러의 50%를 USABC로부터 지급받는다.

SB리모티브가 개발할 전지 용량은 40㎾h급으로, 현재 판매 중인 미쓰비시 i-MiEV(16㎾h)와 닛산 Leaf EV(24㎾h) 전지의 2배 수준이다. 이 회사 김기호 개발담당 상무는 "삼성SDI의 배터리 셀 기술력과 SB리모티브의 배터리 팩 시스템 기술을 융합하여 미국 자동차 3사의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를 개발할 것"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 생산과 전기차의 주행거리 연장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yunghee@yna.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