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코리아GP 본격 시동 걸었다

입력 2011년03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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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올해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그랜드 런칭쇼"를 2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했다.

2011 F1 코리아 GP 런칭쇼


이 날 F1조직위는 올해 F1대회 운영과 티켓판매정책 등을 발표했다. "세계인의 스피드축제, F1 질주!"라는 슬로건으로 10월14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영암서킷에서 열리는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올해 총 19개국에서 펼쳐지는 20라운드 중 16번째 라운드(바레인대회 취소로 17번째에서 16번째로 변경)로 치러진다.



▲입장권 미리 사면 할인혜택

올해 F1 코리아 그랑프리 티켓판매정책은 지난해보다 평균 30% 가격을 내렸으며 맞춤형 할인 등도 추진한다. 티켓 가격은 지난해의 경우 최저 12만8,700원부터 최고 101만2,000원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국내 사정을 고려해 최저 8만7,000원부터 최고 89만 원으로 책정했다. 또 더욱 많은 일반인들이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토요일권의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시기별 할인 시스템을 구축해 3월말까지 구입하면 50% 할인, 4월말까지는 30%, 6월말까지는 20%를 할인해준다. 15세 이하 청소년,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티켓은 인터파크(www.interpark.com)나 F1 홈페이지(www.koreangp.kr), 광주은행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11 F1 코리아 GP 런칭쇼에 선보인 F1머신


▲숙박·교통시설 보완 노력

F1조직위에 따르면 경주장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숙박시설 3,946곳에 객실 5만9,269개를 일찌감치 확보, 시설을 개선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의식개혁운동을 펼치고 있다. 홈페이지와 콜센터(1588-3448)에서는 1대1 맞춤형 예약서비스도 제공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한옥, 템플스테이, 홈스테이같은 체험형 숙박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골프를 연계한 골프텔도 늘리고 크루즈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첫 대회 때는 경주장 진입이 영산강 하구언도로에 집중돼 많은 관람객이 교통혼잡으로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올해는 국도 2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통으로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환승주차장과 셔틀버스 운행을 현실화해 불편없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왼쪽부터) 한민관, 이화선, 박준영 지사, 최명길


▲시작부터 "삐끗", 대회 개최 성공할까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F1조직위 박준영 위원장은 작년 영암대회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최근 10년간 가장 흥미진진한 대회로 BBC, ESPN과 같은 외신들이 평가했다"며 "올해는 일찍부터 F1대회 홍보와 마케팅에 힘을 쏟아 흥행과 운영면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해 "F1 경주장 주변의 자연환경과 문화·예술·관광자원을 활용한 외국 관광객 마케팅에 주력할 것"이라며 "한국관광수지 적자폭을 줄이고 전남관광을 활성화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직위의 이런 자신감과는 반대로 부정적인 시각도 많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언론인과 동호인 일부는 "조직위의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몇몇 계획은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 이유로 "숙박시설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거의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또 이 날 행사를 두고도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행사장 수용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을 초청했기 때문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참가자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행사를 급하게 추진하느라 준비가 미흡했다"고 해명했다.

2011 F1대회 티켓가격


한편, F1조직위는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홍보대사로 연예인 레이서인 이세창, 개그맨 한민관, 영화배우 이화선과 2007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3 우승자인 최명길을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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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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