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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김효준 사장 |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바뀐 게 미니(MINI) 브랜드 성공의 비결이죠."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3일 미니 컨트리맨 출시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부터 판매가 급격히 신장된 탓에 그는 "올해 미니 브랜드 판매도 걱정 없다"고 강조한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미니 브랜드 차종을 2,220대 팔았다. 이는 전년보다 56% 성장한 것으로 올해는 이날 출시한 컨트리맨을 비롯 다양한 신차를 더해 판매대수를 끌어올린다는 것. 김 사장은 "올해 판매는 당초 3,000대 수준을 목표로 했지만 이보다는 훨씬 더 많이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올해 미니 쇼룸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사장은 이날 출시한 컨트리맨의 세계적인 물량 확보 전쟁(?)에서도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올해 미니 컨트리맨 물량은 1,700대 확보했다"면서 "추가 물량 확보는 문제 없을 것"이라 말했다. 그 이유로 그는 "미니 브랜드 성장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라며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달라진 게 미니 브랜드의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BMW코리아의 판매 목표가 놀랍다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BMW코리아는 올해 미니 브랜드 판매 목표로 4,000대 수준을 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김 사장의 바람대로 컨트리맨이 1,700대 이상 팔린다면 지난해 판매대수에 더해 4,000대쯤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BMW코리아가 출시한 미니의 네 번째 모델인 컨트리맨은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SAV차종이다. 이 차는 디자인과 성능은 개성을 유지하면서, 최초로 4m가 넘는 길이에 4도어와 4륜 구동 시스템인 "ALL4"를 탑재했다. 대형 테일게이트와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대형 헤드램프, 거대한 휠 아치, 수직 리어 라이트 같은 디자인 요소들도 곳곳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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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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