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2015년 1,000만 대 판매 목표

입력 2011년03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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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의 토요타자동차가 2015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1,000만 대로 잡았다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는 경차를 포함한 2015년의 세계시장 판매 목표를 1,000만 대 이상으로 설정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중이다. 토요타는 지난 2007년 세계 시장에서 936만 대를 팔아 1,000만 대에 근접했으나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2009년엔 781만 대에 그쳐 2004년(751만 대) 수준으로 돌아갔다. 작년엔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841만 대를 판매했고, 올해는 861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토요타는 2012년과 2013년에 중국과 동남아시아, 브라질에서 대당 100만 엔(약 1,350만 원) 이하의 저가 차를 투입할 예정인데다 미국에서도 경기회복에 힘입어 판매가 늘어날 경우 1,000만 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토요타는 지금까지 고급차종 판매에 주력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 경쟁사들에 비해 시장 장악력이 떨어져 판매목표 1,000만 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kim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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