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는 9일 사회나 고객들에게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토요타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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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글로벌 비전 이미지트리 |
이번 글로번 비전은 글로벌 금융 위기와 리콜 사태를 거치며 반성한 것을 바탕으로 "토요타는 어떤 기업이기를 원하는가?" "어떤 가치관을 소중히 해 나갈 것인가?" 하는 전제 아래 세계 각 지역에서 비전을 실현하는 미션을 명확히 한 것.
비전을 책정하면서 토요타는 아키오 도요다 사장을 비롯, 세계 각 지역의 멤버로 전담 팀을 편성하고 논의를 거듭했다. 그 결과 "고객에게 선택 받는 기업이고 싶다" "토요타를 선택해 주신 고객들에게 웃을 수 있도록 해 드리고 싶다"는 생각 아래, 비전의 슬로건을 "기대에 부응하며 웃는 얼굴을 위해"로 정했다.
아키오 사장은 비전을 발표하면서 "토요타는, 창업 이래 74년에 이르는 역사 속에서 여러 가지 시련이 있었지만, 언제나 "세계 고객들의 웃는 얼굴"을 격려로 삼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자동차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며 "고객들의 웃는 얼굴을 위해서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기업을 목표로 삼고, 글로벌 30만 종업원과 함께 마음을 한데 합쳐서, 토요타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는 2015년까지 하이브리드 차 10개 차종을 투입하고 차세대 친환경차(PHV, EV, FCV등) 개발을 병행해 시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신흥시장에 주력할 것임을 아울러 밝혔다. 2010년 판매 실적은 미국, 일본, 유럽 60%, 신흥국 40%였으나, 2015년에는 이 두 시장의 비율을 각각 50%씩으로 맞춘다는 것. 이를 통해 "1 달러 85엔, 판매 대수 750만 대"라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연결 영업 이익률 5%, 영업이익 1조 엔"과 "단독 영업이익의 흑자"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 토요타 글로벌 비전 상세 자료는 자료실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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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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