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정재용 특파원 = 지난 2년 간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던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2월 들어 제동이 걸렸다.
중국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는 중국의 2월 승용차 판매량이 96만7,200대로 2010년 2월 대비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중국의 2월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 1월의 판매량에 비해 무려 37%나 줄어든 것이라고 홍콩 신문들이 10일 보도했다. 아울러 지난 2009년 1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것이라고 홍콩 신문들은 전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중국에서는 춘제(春節. 설) 연휴가 포함된 2월에 승용차 판매량이 줄어드는데다 승용차 구입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가 지난해 말 종료됨에 따라 2월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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