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IHL 내달 대구공장 착공

입력 2011년03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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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자동차용 램프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아이에이치엘(IHL)이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오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아이에이치엘과 이런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에이치엘은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로 개발 중인 달성군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4만9,500㎡의 부지에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앞으로 5년 간 1,0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오는 4월 착공해 내년 1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로 2013년 기술연구소와 애프터 서비스 공장을 이 곳에 건립한다.

현대모비스의 자회사인 아이에이치엘은 경북 경주시 외동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동차 리어 램프와 포그 램프 분야에서 국내 시장 42%를 점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유럽의 폭스바겐, 아우디, 미국의 크라이슬러, 일본의 마쓰다와 미쓰비시 후소, 스바루 등에 납품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투자를 통해 지난해 2,570억 원인 이 회사의 매출이 투자가 완료되는 2015년에는 4,000억 원 규모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 또 500여 명의 신규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아이에이치엘 측이 전기차, 지능형차, 연료전지차 등 미래형 자동차를 겨냥한 기술개발에도 나설 계획이어서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jd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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