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체 지진 피해 속출

입력 2011년03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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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이와키공장.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일본 자동차업계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2일 닛산은 지진 영향으로 동북지역 공장의 조업 중지를 발표했다. 이와키공장(후쿠시마현 이와키시), 토치기공장(토치기현 카와치군), 요코하마공장(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오파마공장(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자마사업소(가나가와현 자마시)가 그 대상이다. 더욱이 토치기와 이와키의 주조공장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그러나 화재규모가 크지 않아 곧 진화했다. 이 과정에서 경상자가 2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가와현 아츠키시에 위치한 닛산테크니컬센터는 정전으로 업무가 정지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직원들의 즉시 귀가를 허용했다. 닛산은 “12일 이후의 조업 재개에 대해서는 현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나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토요타도 지진의 피해를 입었다. 미야기현에 위치한 그룹 산하의 센트럴자동차 신공장의 가동을 중지한 것. 특히 이 지역은 토요타가 큐슈에 이어 생산거점 조성을 진행중이라 자회사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때문에 토요타측은 더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정확한 피해 정도를 파악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혼다의 피해는 막심하다. 특히 4륜차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혼다 기술연구소 4륜R&D센터에서는 사망자(1명, 43세 남성)까지 발생했다. 지진으로 식당벽이 무너졌기 때문. 또 다수 시설에서 벽이 무너져 천장 일부가 떨어지는 등의 사고가 이어져 30명 이상의 부상자가 생겼다. 이와 함께 혼다는 사이타마제작소(사이타마현 사야마시), 토치기제작소(토치기현 모오카시), 하마마츠제작소(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에서의 조업을 정지했다.

혼다 토치키 기술연구소.


항구 근처에 위치한 벤츠 일본 PDI센터(이바라키현 히타치시)에는 쓰나미가 몰려들었다. 이 곳에서는 화재까지 발생, 침수와 화재로 인해 200여 대의 차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완벽히 진화된 게 아니어서 피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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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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