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뉴 S60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수입 프리미엄 준중형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이 시장에는 이미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이 포진하고 있다. 비록 볼륨 시장은 아니지만 각 브랜드 엔트리급이 모여있는 만큼 앞으로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네 차종을 비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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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60 |
▲크기
볼보 S60은 길이 4,628㎜, 너비 1,865㎜, 높이 1,484㎜다. 실내공간을 가늠케 하는 휠베이스는 2,776㎜다. 아우디 A4는 길이 4,703㎜, 너비 1,826㎜, 높이 1,484㎜, 휠베이스 2,808㎜다. 벤츠 C클래스는 길이 4,585㎜, 너비 1,770㎜, 높이 1,450㎜, 휠베이스 2,760㎜고, BMW 3시리즈는 길이 4,531㎜, 너비 1,817㎜, 높이 1,421㎜, 휠베이스 2,760㎜다.
수치로만 보자면 A4가 4,703㎜로 가장 길다. S60은 이보다 75㎜ 짧은 4,628㎜, 3시리즈는 4,531㎜로 가장 짧다. 너비와 높이는 S60의 판정승이다. 1,865㎜와 1,484㎜로 가장 넓고 높다. C클래스는 1,770㎜로 가장 좁으며 3시리즈는 1,421㎜로 가장 낮다. 휠베이스는 2,808㎜의 A4가 가장 길다. S60은 2,776㎜고, C클래스와 3시리즈는 2,760㎜로 같다.
▲성능
S60 엔진은 가솔린 T5와 디젤 D5로 구성됐다. T5에는 직렬 5기통 배기량 2,521㏄ 터보엔진이 장착됐으며,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6.7㎏·m을 낸다.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고, 전륜 구동 방식을 따르고 있다. 시속 100㎞에 이르는 가속시간은 7.2초, 최고 시속은 230㎞/h(안전제한)다. 공식 연비는 ℓ당 10.2㎞다. D5에는 직렬 5기통 2,400㏄ 디젤엔진이 올라갔다. 205마력과 42.8㎏·m의 토크를 발휘한다. 6단 자동변속기와 전륜 구동은 가솔린과 동일하다. 시속 100㎞ 가속시간은 7.8초, 최고 속도는 230㎞/h(안전 제한)다. 연비는 15.0㎞/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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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4 |
A4는 2.0 TFSI 콰트로와 2.0 TFSI 멀티트로닉을 판매한다. 모두 직분사 기술이 적용된 1,984㏄ 가솔린 엔진이다. 전륜구동과 풀타임 4륜구동의 차이만 있다. 콰트로는 직렬 4기통 터보 엔진이 올라갔다.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m를 낸다.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장착해 시속 100㎞까지 가속시간을 6.9초에 맞췄다. 안전 제한이 걸린 최고 시속은 210㎞, 연비는 10.5㎞/ℓ다.
3시리즈는 가솔린 엔진을 얹은 320i, 320iCP, 328i 스포츠, 335i 스포츠 등과 디젤엔진인 320d 등을 시판중이다. 320i와 320i CP의 동력성능은 같다. 직렬 4기통 배기량 1,995㏄ 엔진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0.4㎏·m다.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으며 최고 시속은 215㎞, 시속 100㎞ 가속시간은 9.8초다. 연비는 11.2㎞/ℓ다. 동력성능을 강조한 328i 스포츠는 직렬 6기통 배기량 2,996㏄ 엔진을 올렸다.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27.6㎏·m을 낸다. 최고 시속은 240㎞, 시속 100㎞ 가속시간은 7.3초다.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연료효율은 9.0㎞/ℓ이다. 335i에는 직렬 6기통 2,976㏄ 엔진이 채용됐다.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0.8㎏·m의 힘을 낸다. 최고 속도는 250㎞/h, 시속 100㎞ 도달시간은 5.8초다. ℓ당 9.1㎞라는 효율을 가지고 있다. 국내 판매 3시리즈 중 유일한 디젤인 320d는 직렬 4기통 1,995㏄ 디젤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77마력과 최대토크 35.7㎏·m를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이르는 시간은 7.6초, 최고 속도는 228㎞/h이며,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연비는 17.6㎞/ℓ다.
C클래스는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C200 CGI, C250과 디젤 엔진인 C220 CDI를 판매한다. C220 CDI에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m를 내는 직렬 4기통 2,143㏄ 엔진이 장착됐다. 변속기는 자동 5단을 장착해 연료효율 15.5㎞/ℓ를 달성했다. 최고속도는 231㎞/h이며, 100㎞/h 가속시간은 7.7초다. C200 CGI에는 직렬 4기통 배기량 1,796㏄ 엔진과 자동 5단 변속기가 채택됐다.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27.5㎏·m다. 연료효율은 11.9㎞/ℓ, 최고 속도는 232㎞/h다.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8.2초다. C250에는 V6 2,496㏄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204마력과 최대토크 25.0㎏·m를 발휘하며, 최고 속도 233㎞/h, 100kn/h까지 가속하는 시간 8.6초다. 자동 7단 변속기가 조합된 이 차의 연료효율은 9.1㎞/ℓ다.
▲편의·안전 장치
S60에는 각종 안전 장치가 장착됐다. 회사가 가장 내세우는 안전항목은 보행자 보호 시스템이다. 전방에 보행자가 다가와 사고가 예측되면 운전자에게 1차 경고를 하고 제동 준비를 한다. 제때 운전자가 반응하지 못하면 즉각 제동을 시도해 차를 정지시킨다. 또한, 시속 30㎞ 이하에서 앞 차와 간격이 줄어듦에도 운전자가 차를 멈추지 않으면 자동으로 차를 멈추게 하는 시티 세이프티 기능과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액티브 벤딩 라이트 등을 적용했다. 통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센서스"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간편한 조작으로 모든 미디어를 모정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에는 모든 메뉴를 통제할 수 있는 스크롤 휠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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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시리즈 |
A4는 언덕 또는 평지 등 모든 곳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아도 차의 정지상태를 유지하는 아우디 홀드 어시스가 장착됐다. 더불어 태양 위치에 따라 송풍량, 송풍방향, 공기온도가 조절되는 디럭스 자동 에어컨, 라디오나 CD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물론 차의 각종 컨트롤을 제어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장치 mmI, 2단계 에어백·시트위치 탐지 기능 등 다양한 편의·안전장치를 갖췄다.
3시리즈에는 전면 두 개, 측면 두 개, 커튼 두 개 등 에어백이 모두 여섯 개 있다. 이밖에 탑승자의 목과 척추를 보호하는 엑티브 헤드레스트가 적용됐다. 직관적인 이용자 인터페이스를 채툥한 2세대 i드라이브를 적용했으며, 80GB짜리 통합 하드디스크를 추가해 정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다.
C클래스도 에어백은 여섯 개를 마련했다. 여기에 혁신적인 안전기술로 평가받는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가 기본이다. S클래스와 E클래스에 장착된 "프리-세이프"를 비롯해 어댑티브 브레이크 시스템, 자신의 운전습관대로 편안히 운전할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뉴 커맨드&컨트롤러 등도 있다. C200 엘레강스를 제외한 모델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들어갔으며, 6CD 체인저와 DVD 플레이어, 한글 메뉴 등을 지원한다.
▲가격
세 가지 트림으로 국내 판매되는 S60은 T5가 4,990만 원, 보행차 보호 시스템 등이 포함된 T5 프리미엄은 5,790만 원이다. 디젤 엔진을 얹은 D5는 5,120만 원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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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C클래스 |
A4는 2.0 TFSI 멀티트로닉이 4,690만 원이다. 2.0 TFSI 콰트로는 선택 항목에 따라 4,990만 원, 5,400만 원으로 나뉜다.
3시리즈는 320i 4,590만 원, 320d 4,890만 원, 320i CP 5,140만 원, 328i 스포트가 6,260만 원, 335i 스포트가 8,260만 원이다.
C클래스는 C200 CGI가 4,690만 원, C200 CGI 아방가르드 5,350만 원, C220 CDI 아방가르드 5,430만 원, C250 아방가르드가 5,89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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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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