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트럭코리아는 100년 만의 폭설로 재난이 발생한 강원도 지역에서 다목적 특수차 "유니목"(사진)이 크게 활약한 뒤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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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특수차 ‘유니목’ |
지난 1월 연이은 폭설로 147cm라는 기록적인 적설량을 기록한 동해, 강릉, 삼척 지역은 다른 지자체가 보유한 장비들까지 지원받아 제설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차까지 완전히 파묻히고 도로가 사라진 강원지역에서 일반 차로는 제설이 불가능했으며 "유니목"이 뛰어난 활약을 보인 뒤 문의와 주문이 부쩍 늘어났다는 게 다임러코리아의 설명이다.
유니목은 사다리형 프레임, 디퍼렌셜 록, 타이어 컨트롤 (타이어 공기압 제어장치)이 장착돼 험난한 지형이나 산악에서도 원하는 속도로 안정적인 작업을 할 수 있다. 따로 개조하지 않고도 용도에 따른 부착장비를 차의 4면에 장착해 차량 자체의 유압과 PTO(동력전달장치)로 제설작업, 터널 청소, 가로수 정비, 가드레일 청소, 고압 살수, 산불 진화 등 목적에 맞게 쓸 수 있다.
한편, 다임러코리아는 "지금까지 전국 관공서에 납품된 유니목은 모두 476대이며 폭설 이후 문의전화가 많다"며 "다만 유니목은 100% 맞춤 제작 차여서 현재 주문을 해도 수령하는 데에는 최소 7개월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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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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