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차 부품업체, "동남아 시장을 뚫어라"

입력 2011년03월17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 한국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17일 GM과 공동으로 태국에서 부품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코트라(KOTRA, 사장 조환익)는 이날 오전 태국 파타야의 두싯타니 호텔에서 한국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 33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GM과 공동으로 부품 전시회인 ‘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Korea Autoparts Plaza)를 개최했다.



코트라는 “원가절감을 위해 글로벌 아웃소싱을 강화하고 있는 GM은 최근 5년간 한국에 60억 달러의 부품을 발주하는 등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추세”라면서 “이번 행사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의 자동차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태국은 일본계 업체 이외에도 GM과 포드사 등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어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GM 태국 현지 법인의 구매 담당자 100여 명과 미쓰비시 등 일본계 자동차 생산라인 부품공급업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해 한국 자동차 부품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전시회에는 조환익 코트라 사장을 비롯해 정해문 주태국 대사, 마틴 아펠 GM 타일랜드 사장, 아차카 시분루랑 태국투자청장, 인티폰 쿤쁘름 파타야 시장 등이 참석했다.



조환익 사장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중소 자동차 부품 업체가 유일하게 진출이 부진한 주요 시장이 아세안 지역"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아세안 시장을 개척하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bok@yna.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