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자동차 실현, 부품 통합화가 관건”

입력 2011년03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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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형 자동차의 핵심은 부품통합입니다.” 글로벌 부품회사 콘티넨탈 그룹의 이사회 멤버이자 인테리어 디비전 대표 헬무트 마치 사장의 말이다.



지난 15일 한국을 찾은 헬무트 사장은 콘티넨탈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소형차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4대 메가트렌드 중 하나로 ‘저가형 자동차’를 지목했다. 이에 따라 저가형 차를 위한 새로운 부품과 기술을 선보여 부품 통합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콘티넨탈이 메가트렌드로 분석한 ‘저가 자동차’의 실현을 위해 중요한 점을 묻자 헬무트 마치 사장은 “오토모티브 산업의 메가트렌드 중 하나인 저가 자동차(Affordable Cars)의 실현을 위해서는 부품 통합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클러스터, 라디오 등 각각 나뉜 기능을 통합해 개발할 수 있다”고 답했다. 기능 통합으로 커넥터와 케이블 등 부품 수가 줄어 조립도 간편해진다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기계적인 통합도 중요하지만 세부적인 기능의 통합을 잘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치 사장은 “부품 통합이 저가 자동차의 전제조건은 맞지만 기존 자동차의 가격을 낮추는 건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그는 “전체 가격을 정한 뒤 세부 사항을 결정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얼마나 절약되는지 알기 힘들다”고 전했다. 완성차업체나 대형 부품업체들과의 계약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것. 하지만 마치 사장은 콘티넨탈 제품의 장점을 강조하며 저가 자동차를 만드는 데 경쟁사보다 유리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특정 제품에 수직계열화하는 경쟁사와 비교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지닌 콘티넨탈이 부품간 통합에 유리한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자동차 인테리어의 중요성을 강조한 콘티넨탈은 SyD 시스템을 선보였다. 버튼 조작만으로 에코, 스포츠 및 컴포트 모드로 전환돼 인테리어 외양은 물론 디스플레이 내용, 엔진과 변속기,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장치 등의 선택된 모드에 따라 완전히 바뀐다. 이 또한 제품과 기능 통합으로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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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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