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BMW에 부품 공급하나

입력 2011년03월2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현대모비스가 다임러, 폭스바겐에 이어 독일 BMW에도 부품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17일과 18일 양일간 독일 뮌헨 BMW 연구소에서 단독 부품 전시회를 갖고 납품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단독 전시회는 BMW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BMW 그룹이 개별 부품업체에 전시회 단독참가를 요청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BMW와의 협력 관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전시부품은 AVM(Around View Monitor), IBS(Intelligent Battery Sensor), LDWS(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등 첨단 전장 부품 9종이며, BMW 장착제품을 대상으로 사전 벤치마킹 및 비교 시연이 열렸고, 상당 품목의 기능이 BMW 제품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기술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또한 현재 BMW 3시리즈에 공급되는 LED 헤드램프에 관한 추가 세부 상담도 이뤄졌다. 특히 미니 브랜드에 즉시 적용이 가능한 전용 LED 헤드램프 등 모두 9종의 램프부품 분석 및 견적상담을 위해 BMW 램프 부문의 주요 연구원 및 구매 담당 인원 50여 명 전원이 참석하기도 했다고 현대모비스는 밝혔다.

전시회를 주관한 이준형 부사장(해외사업본부장)은 "BMW와 같은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그룹에 "초청받은 손님"의 입장으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직접적인 수주여부를 속단할 수는 없지만 향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향한 수주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