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일본 동북해안을 덮친 대지진과 쓰나미의 여파로 가동을 중단했던 일본 자동차공장들이 조업을 재개하거나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21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닛산은 가동을 중단했던 일본의 6개 공장 중 5곳에서 이번 주에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닛산은 해외 조립 공장에 보낼 부품 생산을 22일부터 다시 시작하고 24일엔 조립공장도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인근 이와키 소재 엔진 공장은 아직 가동일자를 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의 타격이 크고 인프라 복구 작업이 아직 진행중이어서 이 공장은 다른 공장보다 복구가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혼다와 토요타는 그동안의 생산 차질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진 발생 후 일본 내 모든 공장의 조업을 중단했던 토요타는 이미 7개 공장에서 교체용 부품 생산을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토요타 자회사가 운영하는 4곳의 공장은 진앙지와 근접한 곳에 있어 직접적인 피해를 봤기 때문에 아직 가동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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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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