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철, 자동차 관리 이렇게 하면 OK

입력 2011년03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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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때문에 고통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다. 숨 쉬기도 힘든 데다 눈도 따갑고 황사가 피부에 달라붙는 등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문제는 단지 사람에만 국한되는 건 아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꼼꼼히 관리해줘야 별다른 탈없이 운행할 수 있다.



▲호흡기 관리

자동차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숨을 쉰다. 사람의 폐에 해당하는 부품은 에어필터다. 황사가 잦은 봄철에는 그래서 에어필터 점검이 기본이다. 지저분한 에어필터는 사람의 코와 입을 수건으로 막아 놓은 것과 같으므로 필터 청소를 자주 해주는 게 좋다. 엔진은 산소를 원활히 공급해야 필요한 만큼의 폭발력을 얻을 수 있으나 지저분한 필터는 원활한 공기 유입을 방해, 연료분사량을 늘려 연료효율을 나쁘게 한다. 에어필터의 관리는 직접 할 수 있을 만큼 쉽고, 자주 방문하는 정비소에 의뢰하는 것도 좋다. 권장되는 교체주기는 1만km지만 엔진오일과 함께 바꾸는 게 일반적이다.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해 항균필터의 점검도 잊어선 안된다. 차 안의 오염된 공기는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황사가 심한 도로를 주행할 때는 에어컨디셔너를 ‘내부 공기순환’ 모드로 변경한다. 항균필터는 에어컨이나 히터 사용량에 따라 교체주기가 달라지지만 1년에 한 번 정도 바꾸는 게 일반적이다.



에어필터의 위치
▲눈 관리

황사가 심할 때는 안개가 낄 때와 마찬가지로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고, 다른 차에게 내 차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반드시 전조등을 켜야 한다. 따라서 전조등과 안개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미리 살핀다. 제동등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만약 문제가 있다면 바로 점검받아야 한다.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에 가입해 있다면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워셔액도 미리미리 보충해둬야 한다. 앞유리에 묻은 황사를 제거할 때는 충분한 양의 워셔액을 사용해야 유리나 와이퍼 고무가 상하지 않는다.



▲피부관리

차도 사람도 피부관리가 중요하다. 황사가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듯 자동차도 자주 세차를 해줘야 한다. 차에 쌓인 모래를 치우겠다고 섣불리 걸레 등으로 문지르면 도장이 손상될 수 있다. 고압세차기로 물을 뿌려 모래를 제거해야 한다. 세차 후 쉽게 더러워지는 걸 막기 위해서는 차체에 왁스를 발라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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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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